개봉 하루만에 압도적인 호평 9.5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이후 '가오갤3')은 10년 시리즈를 사랑해준 팬들에게 선사하는 감성적이고 따뜻한 작별을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는 은하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볼거리와 액션으로 사랑받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속편이다. 시리즈 두 편은 전 세계 흥행 수익 16억3710만달러(2조1608억원)를 거두며 인기를 얻었다. 이번 작품에서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가디언즈 팀과 함께 은하계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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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에서는 가디언즈 팀원 중 로켓이 주인공으로 떠오른다.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로켓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며, 그의 아픈 과거와 집착이 그려진다. 로켓은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탄생시킨 유일한 자랑거리였지만, 집착은 극에 달해 신세계 창조를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로켓이었다. 로켓의 이야기를 통해 가디언즈 팀원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개된다. '가오갤3'은 가디언즈 팀원들이 마지막으로 모여 은하계를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는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장면들은 물론, 가디언즈 팀원들의 우정과 사랑, 인생의 마지막을 마주할 때 느끼는 감정적인 순간들이 함께 담겨있다. 이번 영화는 팬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며, 마블 시리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크다.

▶로켓은 라쿤이였어

 '가오갤3'은 제임스 건 감독이 전형적인 아웃사이더였던 로켓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그의 슬픔과 분노가 어디에서 왔는지, 그리고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는 주인공으로 스타로드가 아닌 로켓을 설정한 것이 똑똑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와 아픈 과거를 마주하는 로켓의 이야기를 그리기 위함이다. 하이 에볼루셔너리의 실험에 대해선 매드 사이언티스트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평범한 라쿤을 개조하는 등 우주의 무고한 생명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가해왔다는 것이 그려진다. 이 중에서도 로켓은 새끼 때 강제로 실험체 89P13이 되어 차갑고 어두운 케이지에서 무자비하게 실험당했다. 하지만 실험체들끼리는 서로를 지탱하며 순수한 우정으로 위로하고, 가족이 되는 이야기는 눈물을 자아내게 된다.

 

영화에서는 그동안 로켓이 가디언즈 팀에게 한 번도 털어놓지 않았던 트라우마를 팀원들이 알게 되면서 위험에 빠진 로켓을 구하기 위해 가디언즈들이 하나로 뭉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로켓이 어떻게 실험체 89P13이 되었는지, 그리고 가디언즈 팀의 우정과 가족적인 이야기가 담긴 "눈물 버튼"으로 완성된다. 가디언즈 멤버들은 항상 그랬듯이 서로를 위해 목숨을 건 우정을 보여줍니다. 빌런 하이 에볼루셔너리를 찾아가는 장면에서 함정인걸 알면서도 퀼은 "함정이 아닌 대결(face off)"이라고 표현한다.

 

▶마무리하며

'가오갤3'은 시리즈의 사랑받는 캐릭터들을 마지막으로 모아 만들어진 만족스럽고 감동적인 마무리를 선사한다.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멋진 사운드트랙과 제임스 건 감독의 B급 유머가 이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더해준다. 동물학대와 아동노동 등 심각한 문제를 다루면서 가족의 의미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가오갤3'은 관객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인상을 남기며 완벽한 시리즈 피날레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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