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비저블 맨(The Invisible Man)"은 헐리우드에서 2020년 개봉된 공포 스릴러 영화이다. 이 영화는 헤이디리 키아라티(Haidee Hilary)의 1897년 소설 "인비저블 맨"을 원작으로 하며, 이전의 인비저블 맨 시리즈와는 다르게 현대적인 요소가 추가되어 있다.
▶현대적인 요소
예를 들어, 이전 인비저블 맨 영화와는 달리 과학적인 방법으로 인체를 무색화시키는 기술이 사용되며, 이를 통해 더욱 실감나고 현실적인 표현이 가능해졌다. 또한, 현대 사회에서 여성들이 경험하는 성폭력 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들이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이를 통해 영화는 전통적인 호러 영화의 장르적 틀을 벗어나 현대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재해석되어 있다. 더불어, 세실리아(앞으로 줄여서 세시)의 남자친구는 IT 기업에 근무하는 인물로, 기술과 IT 산업이 현대사회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함께 이를 악용하는 위험성도 함께 다루고 있다.
▶줄거리
영화 "인비저블 맨"은 성폭력 가해자인 남자친구로부터 도망쳐 새로운 삶을 시작한 세시(엘리자베스 모스)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그녀는 남자친구의 죽음 이후에도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고, 자신을 괴롭히는 인간이 아닌 누군가의 공격을 받는다. 처음에는 자신의 정신 상태를 의심하던 세시는 이제는 자신을 추적하고 있는 존재가 남자친구가 죽은 것과 관련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말을 믿어주는 사람들은 없고, 그녀는 자신을 구하기 위해 혼자 사투를 벌이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인간이 아닌 자신의 인식을 벗어난 존재인 인비저블 맨이라는 진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이 인비저블 맨과의 사투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녀는 자신이 겪은 성폭력 문제와 같은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공포와 스릴을 가미한 이야기를 전개한다.
▶영화평
영화의 강점 중 하나는 연출과 연기력이다. 이 영화는 굉장히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해내며, 여주인공인 세시를 연기한 엘리자베스 모스는 매우 몰입감 있고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한다. 음악도 주목할 만하다. 벤자민 월파이츠(Benjamin Wallfisch)가 작곡한 음악은 전체적으로 분위기와 텐션을 높이는 역할을 했으며, 특히 영화의 중요한 장면에서 그 음악이 더욱 감동을 준다. 이 영화의 메시지도 중요하다. 여성에 대한 성폭력과 가정폭력 문제를 다룬 이 영화는, 그동안 이 문제들을 경험해왔던 많은 여성들에게 용기를 주는 작품이 될 것이다. 또한, 이 영화는 가해자들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며, 그들의 행동이 어떤 식으로든 책임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영화의 단점으로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와 텐션으로 가득 차 있다는 점이다. 종합적으로, "인비저블 맨"은 공포 스릴러 장르에서 꼭 한 번쯤 봐야 할 작품 중 하나이다.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와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중요한 사회 문제를 다룬 내용까지, 이 영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다만, 공포 요소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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