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1917』은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투 드라마 영화입니다. 2명의 병사가 위험천만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그들의 우정과 희생을 그려냅니다. 이 영화는 톰 머카시(Tom Mccarthy), 샘 멘데스(Sam Mendes) 등이 함께 참여하였으며,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0개의 후보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고, 3개 부문에서 수상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제1차 세계대전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전장을 잘 그려냅니다. 카메라는 지속적으로 움직이며, 한 장면에 걸쳐 전장을 아우르며 촬영하는 롱 테이크(long take) 기법이 돋보입니다. 이러한 기법은 영화가 전투 상황에서의 긴장감과 혼란스러움을 잘 전달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이 영화의 또 다른 강점은 주인공들의 캐릭터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입니다. 조지 맥케이(George MacKay)와 딘-찰스 채프먼(Dean-Charles Chapman)은 전쟁을 겪는 젊은 병사들의 모습을 그려냅니다. 특히, 맥케이는 훌륭한 연기로 그가 겪는 모든 감정을 표현하며, 관객들은 그의 우정과 희생을 감동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전장에서의 상황과 감정에 중점을 둔 전투 드라마이기 때문에, 일부 관객들은 특별한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이나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 같이 싸웠던 나라들을 빼놓고, 영국군 병사들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1917』은 전장에서의 위험과 혼란, 우정과 희생, 그리고 전쟁에서의 인간의 모습 등을 묘사하면서, 롱 테이크 기법과 주인공들의 연기 등으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캐랙터 구성과 배우들의 연기
조지 맥케이는 영화의 주인공인 스코필드(Schofield) 역할로 출연하였으며, 전반부에서는 상대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점점 불안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후반부에서는 상황이 점점 악화됨에 따라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모습을 연기했습니다. 특히, 육체적인 연기는 전투 상황에서의 혼란과 위험을 잘 보여주었으며,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는 조지 맥케이가 연기한 스코필드가 미소를 지으며 나무 아래에 앉아 기침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때, 스코필드의 미소는 그가 끝까지 살아남았음을 나타내면서, 동시에 이 모든 경험이 그에게 남긴 감정과 아픔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스코필드가 기침하는 장면은 전쟁에서 겪은 고통과 상처를 나타내는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러한 연기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매우 어울리며, 관객에게 감정적인 인상을 심어줍니다.
딘-찰스 채프먼은 블레이크(Blake) 역할을 맡아, 조지 맥케이와 함께 병사들의 임무를 수행합니다. 블레이크는 스코필드와 달리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동료에 대한 감정이 풍부합니다. 특히, 영화의 전반부에서는 블레이크와 스코필드가 함께 전진하며, 그들 사이에서는 삶과 죽음, 인간적인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들에 대한 토론이 이뤄집니다. 특히, 블레이크는 스코필드에게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를 통해 그가 군인이 되기 전의 평범한 삶과 가족, 사랑 등을 알리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잘 보여줍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블레이크와 스코필드가 결전의 현장에 다가가며, 블레이크는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위험한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이때 블레이크는 적군이 근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사와의 통신을 통해 전투기를 공격하도록 명령을 내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는 전투기가 도시를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리고 그가 가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습니다. 이렇게 블레이크는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위험한 결정을 내리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전쟁 상황에서도 인간적인 가치와 결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롱 테이크(long take) 기법
영화 『1917』은 연출상의 특징인 롱 테이크(long take) 기법을 사용하여 전체 영화가 마치 한 장면처럼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롱 테이크 기법은 여러 장면을 하나의 연속된 촬영으로 이어붙이는 기법으로, 보통 카메라를 계속 이동하면서 촬영하므로 영상이 일어나는 시간과 공간의 느낌이 더욱 강조됩니다. 영화 『1917』에서는 이러한 롱 테이크 기법이 전체 영화를 가로지르는 여행을 촬영하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카메라가 한 장면에서 다음 장면으로 이어지면서, 블레이크와 스코필드가 적군에게서 도망치는 장면이나 군사작전 중간에 벌어지는 교전장면 등이 단 한 장면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연출력과 긴장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또한, 롱 테이크 기법은 관객을 영화 속 인물들과 함께 여행하는 느낌을 주어, 관객이 영화 속 세계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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