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영화 작은아씨들 'Little Women'은 루이자 메이 알콧의 소설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본 작품은 여성들의 자아성찰과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역사적인 배경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 사랑, 성장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은 아씨들'은 19세기 후반인 1860년대부터 1870년대 초반까지의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소설이 발표된 1868년 이후로는 미국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이후 여러 차례 영화화 및 연극화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알콧의 소설에서는 시간 순서대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이 영화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시간 구성이 이전과 이후를 왔다갔다하는 것은, 과거에서 현재를 만드는 방법을 밝히기 위해 사용되는 페미니스트 연극 장치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작은아씨들의 캐릭터들은 각각 개성과 매력이 담겨 있습니다. 에이미를 비롯한 여자 캐릭터들은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인 입지와 결혼의 중요성,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것의 중요성 등을 생각하게 만들며, 존, 로리, 티머시 등 남자 캐릭터들은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여성 캐릭터들과의 인터액션에서 각자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매우 훌륭합니다. 각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특히 사랑과 갈등을 느끼게 하는 연기는 관객의 감정을 자극합니다. 특히, 로넌이 연기한 조와 티모시가 연기한 로리는 서로의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공감하여 자연스러운 케미를 선보였습니다.
등장인물
- 조 마치 (Jo March) - 역할을 수행한 배우는 세이샤 로넌입니다. 작가를 꿈꾸며 철저한 교육을 받은 조는 자신의 작품을 출판사에 내기 위해 노력하며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독립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여성으로서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싸우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 매그 마치 (Meg March) - 역할을 수행한 배우는 엠마 왓슨입니다. 조의 언니로, 가정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그러나 그녀 또한 자신만의 꿈을 품고 있습니다. 조와는 달리 보수적인 성향이 있으며 사회적 상류층에 대한 욕망을 갖고 있습니다.
- 베스 마치 (Beth March) - 역할을 수행한 배우는 엘리자 스캔런입니다. 매우 온순하고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에 열정을 갖고 있지만 건강이 나쁘기 때문에 이루지 못하는 꿈이 있습니다.
- 에이미 마치 (Amy March) - 역할을 수행한 배우는 플로렌스 퓨입니다. 가장 어린 시절부터 화가로서 성장한 에이미는 아름다운 외모와 사교성을 지녔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인생을 사랑과 예술 중 어디에 더 가치를 두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며 성장합니다.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전달합니다. 미국 시각으로 본 19세기 후반기의 가난과 여성의 자유로운 삶의 꿈을 다루며, 미국과 유럽에서 소설과 영화로 많이 취급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작품에서는 섬세한 감정의 표현과 새로운 구성으로 인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작은 아씨들은 여성의 자아성찰과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찾는 과정을 다루면서도, 가족과 사랑, 우정, 예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았고 이러한 주제들은 단순한 재미뿐 아니라 깊은 감동과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여성들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봐야할 작품이라고 여겨집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우리 모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할 때의 감동과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작은아씨들의 또 다른 매력은 배경과 분위기입니다. 시대적인 배경과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은 영화의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음악도 매우 뛰어나며, 전체적인 스토리를 더욱 강조합니다.
현대적인 페미니스트 해석을 부여?
가부장적인 사회적 억압과 결혼에 대한 제약에서 벗어난 야심찬, 재능 있는 여성들, 그리고 불평등에 대한 사회 비판, 마지막으로 올코트가 원했던 결말 - 결혼을 하지 않는 조 - 이를 통해 결혼 없이 행복한 결말과 여성들의 꿈 추구가 나타나며, 이는 결혼, 가족 등 관습적인 아이디어를 부인하고 남성과의 평등한 관계와 공존을 추구하는 페미니즘 파동을 반영한게 아닐까 자문하게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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